최근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군산지역 쌀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군산시 벼 재배현황은 2모작 3,278ha를 포함해 1만3,083ha로 정부 보리수매 감축에도 불구하고 밀, 흰찰쌀보리 재배면적이 증가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벼 생육기간 중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 높았고, 일조시간은 전년보다 154.4hr 적었으나 평년보다는 31.5hr 많았으며, 강수량은 전년보다 240mm정도 많아 이삭당 벼알수가 평년보다 2개정도 많고, 포기당 이삭수는 전년보다 0.9개 적고 평년보다 0.8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출수기이후 지속적인 강우와 태풍으로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후기병해충 발생이 증가해 완전미율이 떨어지면서 벼 품질 및 수량은 전년(581kg/10a)보다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출수기 이후 지속적인 강우와 태풍으로 후기 병해충 발생이 증가해 벼 품질 및 수량감소가 예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적정시비와 적기 병해충방제 교육 등으로 군산쌀 품질향상과 수량확보를 위해 중점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벼농사에 대한 올해 추진성과로 우량종자 보급, 맞춤비료 확대 공급, 상자처리제 공급으로 병해충 감소, 친환경농업 지속 확대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