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일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추진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고군산 일대 땅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22일 전라북도 관계자들이 군산시를 방문, 고군산 지역의 토지거래 현황 및 지가 등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날 선유도, 신시도, 야미도 등 새만금방조제 완공이후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도서 지역의 지가상승 추이 및 토지거래 현황을 파악하고 군산시의 의견을 수렴했다.

 전북도가 고군산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간 것은 새만금 방조제 연결 및 비응도 대체어항 상업용지 분양 등으로 이들 지역의 땅값이 급상승, 부동산투기 우려가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유도 정경

 시 관계자는 "고군산지역은 한때 거래가 활발했지만 지금은 거래 자체가 주춤한 상태여서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위한 여건은 성숙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최근 고군산 지역이 투자 및 투기지역으로 거론되는 것은 비응항 상업용지 매각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인근 야미도, 신시도 지역까지 개발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군산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여부는 전북도가 검토를 거쳐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