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 자동차 수출량이 전년보다 두 배 늘어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군산항을 통해 올해 상반기 수출된 자동차는 총 16만4천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2천대에 비해 두 배로 껑충 뛰었다.
제조사별 수출은 GM대우가 56%, 기아 31%, 현대 7% 등이다.
세계 경제가 위축돼 자동차 시장이 냉각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경기 회복과 함께 중국 시장이 활성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자동차 수출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군산항의 수출입 컨테이너 처리량이 5만1천341TEU를 넘어섰으며 연말에는 사상 처음으로 1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전북지역 자동차 등록 대수도 70만대를 돌파했다.
7월 말 현재 도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승용차 49만3천138대, 화물차 16만5천492대, 승합차 4만202대, 특수차 2천93대 등 모두 70만92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점유율 4.0%이며 도내 인구 2.7명당 1대꼴이다.
도내 자동차는 2001년 50만대를 돌파한 이후 2006년 60만대를 넘어섰고 5년 만인 지난달 70만대를 넘어섰다.
수입차도 작년 6천819대에서 올해 7월 7천809대로 14.5.% 급증했으며 도내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사용 연료별로는 휘발유차와 경유차가 각각 42%, LPG 차가 15%를 차지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