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의 선석 부족으로 군산~제주간의 카훼리선의 운항이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당초 군산~제주(화순)를 오가다 중단됐던 (주)제주훼리의 군산~제주항으로의 최근 기항지 변경과 관련, 제주특별자치도는 불가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제주항의 선석여건이 매우 열악하고 선석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군산~제주간의 정기 여객선취항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루즈부두 8만톤급 한 개 선석과 화물선 부두 2만톤급 2개 선석의 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2011년 이후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져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군산~제주(화순항)에서 군산~제주항으로 기항지를 변경하고자 사업계획의 변경인가신청서까지 군산해양항만청에 제출했던 (주)제주훼리의 기항지 변경은 일단 내년 이후에나 가능성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훼리는 여객정원 700명에 150TEU의 적재능력을 가지고 있는 1만5000여톤 차이나 다이아몬드호를 확보, 매주 3항차씩 군산~제주항을 오가기 위해 기항지 변경인가를 신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