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기 군산농협장이 수료식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료생과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여성문화대학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교양, 생활, 문화, 건강 등의 강좌를 통해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문화체험 및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개설됐다.

문화대학에서는 행복한 여성의 삶, 우리 농산물의 힘, 친환경 웰빙 수세미 만들기, 지역민과 함께 무성영화 감상, 지역 주부들을 초청하여 뮤지컬 관람을 실시한데 이어 가족 건강을 위한 발 맛사지, 청암산 자연보호 캠페인도 가졌다.

군산농협은 66명의 수료생 중에서 정화선(52, 개정면)씨 등 5명에게 공로상을, 김춘자(68, 사정동)씨 등 3명에게 모범상을 수여했다.

수료생 백복이( 58, 나운동)씨는 “그동안 같은 프로그램의 문화대학을 많이 수강하였으나 이번 여성문화대학은 개인이 아닌 지역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우리 주부들이 지역을 위해 어떤 봉사를 해야 하는지 등을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형기 조합장은 “주부들이 먼저 집안에 웃음을 주어야 가정이 건강하고, 우리 군산의 세계화도 주부들의 건강에서 비롯된다”며 “다음 여성문화대학에서는 세계화를 위한 군산에서 우리 주부의 역할을 공부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