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을 거듭했던 군산항 유연탄 전용부두 조성사업이 전국무역항기본계획에 반영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전북도와 군산시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군장에너지와 군산열병합 발전소 등에서 사용될 유연탄 공급을 위한 군산항의 3만 톤급 유연탄 전용부도 조성사업을 제3차 전국무역항기본계획에 반영했다.

국토해양부는 유연탄 전용부두를 조성과 관련 민원이 현실적으로 있는 만큼,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첨단 하역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전제 했다.

이에 따라 군산항만청은 분진 피해발생과 관련, 밀폐형 하역기와 싸이로 등 최첨단 하역시스템 구축을 통해 군장산단 입주업체들의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이로써 분진피해 발생논란 등으로 그 동안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던 군산항 유연탄 부두 조성사업이 앞으로 실시계획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항만청은 7부두 남측안벽3공구 우축 74선석에 3만 톤급 규모의 1개 선석을 유연탄 전용부두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휴비스와 군장에너지 등 도내 기업들이 전남 목포항이나 광양항을 통해 유연탄을 공급받고 있어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와 물동량 활성화가 기대된다.
 
항만청은 유연탄 사용업체 시설확충과 열병합발전소 건설 등에 따라 2011년까지 235만톤의 물동량과 기업물류비 절감과 부두사용료 등 140∼160억원의 증대효과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