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올해로 3년째 12개 읍면동 농민상담소별 설치, 운영중인 실증시험포가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실증시험포로는 지난 2002년 도입된 군산 밤호박의 경우 하우스재배를 통해 새로운 웰빙식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고 있다.
특히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섬유질 등이 풍부해 탁월한 맛과 좋은 품질로 국내시장은 물론 수출 유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TV 등 언론에도 여러 차례 방영되어 이미 그 명성을 인정받은 바 있어 전량 대도시 직거래는 물론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어 농가 소득증대 효과에 기여한 바가 크다.
그러나 군산 밤호박은 지역 대표적 농특산물임에도 후작 선택에 애로를 겪고 있고 면적 또한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산시 옥산상담소에서는 농업인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밤호박 후작으로 추석명절을 겨냥한 멜론재배, 멜론 후작으로 상추, 시금치 등 엽채류 재배의 하우스 3기작 재배의 고소득 작부체계를 확립해 기 확보된 대도시 소비자를 중심으로 전량 주문판매 방식으로 직거래를 추진하고자 한다.
군산 밤호박은 오는 20일경부터는 본격적인 수확이 예상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10대 전략작목으로 선정, 고품질 밤호박 생산을 위해 집약적인 핵심기술 지도와 재배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하순에는 밤호박 수확에 이어 멜론 정식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하우스 3기작재배 특화작목 매뉴얼을 작성하고 농가에게 보급함으로써 농가소득향상 및 미맥위주의 군산농업 형태에서 고소득 소득작목 재배로 전환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여건에 맞는 읍면동 실증시험포 지속 운영으로 농업현장 중심 기술 지도를 통한 농가 만족도 향상 및 신기술∙새작목 조기도입으로 새만금시대 명품도시 군산을 찾는 관광객을 대비해 지역 농특산물 발굴 및 기술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