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동차기술원 육완구 원장은 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간 지속적으로 확대된 기관의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더욱 새로운 이미지 정립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엔진을 동력원으로 하는 전통 차량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그린카 시대 리더로서의 비전을 달성하고, 지역의 자동차 및 연관부품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술파트너 역할을 다하기 위한 일환으로 CI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전북자동차기술원은 그 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술파트너 JIAT’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JLAT는 성과역량 강화, 신기술개발기획 강화, 기업지원서비스역량 강화, 연구인프라 강화 등의 4대 전략목표를 수립했다.

기술원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부품 거점 클러스터 완성도를 제고하고 생산기반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실현하는 등 핵심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자동차기술원은 2003년 1월 법인설립 이후 자동차부품, 생산기반산업과 건설기계 등 자동차 및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ISO 9001 인증을 취득하고 한국인정기구(KOLAS)에 등록하는 한편 하이브리드 트럭, 전기버스 개발사업 등 대형 연구개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전문연구기관의 입지를 높여가고 있다.

이와함께 전북 최대 숙원사업인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전초기지 금형비즈니스프라자를 완성하고 12개사를 유치한데 이어 전기차 충전기, 구동모터, 제어기 등 미래 성장의 친환경 기술을 확보한 6개 기업과 기업이전 MOU를 체결하는 등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에도 많이 기여했다.

한편 변경된 CI는 전북자동차기술원(Jeonbuk Institute of utomotive Technology)의 새로운 영문 약자인 'JIAT'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육완구 전북자동차기술원장은 “이번 명칭변경과 CI 선포를 통해 기술원이 국가와 지역의 핵심전략사업인 자동차 및 연관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비전 제시자로의 역할과 기능을 제고할 것”이라며 “전북자동차기술원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북자동차기술원은 오는 6월 15일 기술원출범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새만금시대와 전북의 자동차산업’이라는 주제로 전북자동차산업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기술원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