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관내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120여개 기업에서 2,707명의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군장·군산 국가산단 및 지방산단에 입주 계약한 기업체 544개사를 대상으로 1~2월 중 실시됐으며 올해 상반기 94개사 632명, 하반기 84개사 583명의 채용계획이 드러났다.

2011년에는 67개사 622명, 2012년 이후에는 57개사 870명의 신규 채용계획이 조사됐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내 청년실업자들의 취업률 상승을 위해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를 현지 방문하여 향후 인력 채용시 관내 청년 실업자가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 기업체 관계자 면담을 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준공된 전북인력개발원 능력개발센터에서 향후 신규 채용예정인 기업체 수요에 맞춰 기능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는 등 원활한 인력수급을 도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는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은 경기상황 및 기업체 투자 여건에 따라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향후 경기회복에 따른 투자활성화로 산단 내 입주업체의 신규 채용은 보다 많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