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1단지, 재건축 1호 아파트 탄생

보람더하임, 21일부터 입주

7동 437세대

한정근 기자 / 2009-12-26 16:20:57

군산지역 재건축 1호 아파트가 탄생했다.

나운 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이 6년 여만에 내부시설 등을 완료하고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입주에 돌입했다.

군산지역 최초 공동주택이자 재건축 1호 아파트인 주공 1단지는 지난 1977년 5층 9동 360세대로 준공됐다.

이후 30여 년이 지나면서 건물이 노후돼 재건축이 요구됐고, 2004년 정비구역지정 승인이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이 추진됐다.

이후 재건축조합설립인가를 거쳐 2005년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공한 주공 1단지는 2007년9월 시공사인 동도의 부도로 인해 한때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보람건설이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2008년9월부터 공사가 재개돼 1년3개월만에 준공을 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재건축된 보람더하임은 15층 7동 437세대가 입주하며 대지면적 19,559㎡, 연면적 55,332,11㎡로 준공됐다.

주요 평형대는 23평형이 155세대, 33평형 228세대, 46평셩 54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일반분양은 108세대이고 조합원 분양은 329세대로 그동안 부도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들이 새로운 내 집 마련에 꿈을 이루게 됐다.

유광길 나운 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장은 “한때 시공사의 부도로 인해 입주자들의 부담이 가중됐지만 결국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에도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보람더하임은 군산지역 최초 재건축 아파트 1호로서 다른 노후 공동주택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