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군산지역 주요 기업에서는 15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군산시가 관내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2010년 고용전망을 분석한 결과다.

내년 신규인원 고용이 기대되는 주요기업은 OCI, 두산인프라코어, 윙쉽중공업, 선박블럭 협력업체인 제이와이중공업, 대경STB 등 이다.

지난 8일 군산지방산단내 1조원을 투자하여 폴리실리콘 제3공장 건설계획을 밝힌 OCI는 2010년 말까지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며, 3공장 건설로 인해 500여명의 직접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장 건설기간중에는 연인원 약 50만명의 간접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OCI는 이번 3공장 투자로 연산 2만7,000톤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이저 폴리실리콘 제조회사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대형굴삭기, 휠로더 등 년 4,000여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건설중장비 생산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 1월부터 가동을 앞두고 120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그동안 입주를 미뤄온 두산인프라코어 10여개 협력업체들의 동시다발적인 입주도 기대돼 고용상승효과는 더 클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엔진주물공장, 소형엔진 생산공장 등 2,500억원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132명의 추가 고용도 기대된다.

이와함께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인 선박블럭업체 제이와이중공업, (주)대경STB, 대륜중공업, 신산테크(주)등도 630여명의 채용 계획이 잡혀있다.

차세대 해상운송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대형급 위그선 생산공장인 윙쉽중공업은 지난 8월 군산자유무역지역에 둥지를 튼 이후 이달중 제1조립공장이 완공되면 곧바로 중형급 위그선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며, 우선 90명 정도의 신규고용이 예상된다.

이와함께 위그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주요 협력업체들이 군장산단에 입주할 예정이어서  이들 업체에 대한 고용효과는 2011년이후 4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새만금산업단지 1-1공구 조성이 마무리 되고 분양에 들어감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성장산업, 고기능첨단소재산업, 조선기자재, 항공기정비, 관광레저산업 등 100개기업 투자유치를 목표로 전 행정력을 올인하고 있다.

새만금산업단지내에 입주하는 기업들로 인한 고용창출효과는 국가산업단지내 대기업들의 신규투자 및 정상가동에 따른 고용효과와 연계되어 군산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산단 내 신규입주기업과 함께 내년 국가산업단지내 152개의 미착공업체가 착공할 계획이어서 내년 산업단지내 고용전망은 당분간 상승곡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민선4기 출범이후 기업유치에 올인하는 행정을 펼친 결과 358개 기업유치, 40,934명의 고용창출이라는 전국 최고의 성과를 올리며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