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청, 미국 개발∙투자 회사 40억불 투자 MOU체결

2개 기업 새만금경제자유구역내 자본∙개발 참여

고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개발 활성화 기대

한정근 기자 / 2009-12-04 16:41:32

북미권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라북도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이하 경자청)이 미국의 개발∙투자 회사들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완주 지사와 이춘희 청장은 3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하튼 팰리스 호텔에서 투자 회사인 Windsor Capital & Musa Group와 개발 회사인 Omni Holdings Group 등 2개사와 40억불 투자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Windsor Capital & Musa Group은 새만금 산업단지와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등 경제자유구역에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10억불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전문 투융자 회사로 타슈겐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지에 투자를 해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

Omni Holdings Group은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및 새만금 관광단지(게이트웨이) 개발을 위해 총 30억불을 투자한다는 내용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완주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투자 협약이 가시화될 경우 새만금은 동북아의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 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Omni Holdings Group이 효과적으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욕의 최대 개발업체 중 하나인 Omni Holdings Group은 뉴욕 맨하튼 개발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루마니아, 베트남, 카리브해 등에도 호텔∙카지노∙풍력을 비롯한 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특히 호텔, 레저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춘희 청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2010년 선분양되는 새만금산업단지 개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MOU는 말 그대로 양해각서로 실제 본 계약이 이뤄질때까지 수많은 변수와 넘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신중하게 협의 절차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