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풍력산업클러스터 조성 대상지역 배치도(비응도 일원)

전북도는 7일, 새만금 방조제를 중심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1단계로 3595억원을 투자해 대기업 3개 이상, 협력기업 30개 이상 집적단지, 40㎽(14기) 풍력발전시범단지, 풍력기술연구센터 조성 등을 골자로 한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발전단지는 방조제에서 약 500m 떨어진 새만금 생태환경용지내에 40㎽(14기) 규모로 2014년까지 1560억원을 투자해 조성 된다.

40㎿는 한 가정이 하루 3㎾를 사용한다고 볼 때 1만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생산량 이다.

또 발전기 생산기업의 집적화를 위해 새만금산업단지(1-2공구)내에 1920억원을 투자해 120만㎡ 규모의 풍력산업단지를 조성, 이 곳에 대기업 3개이상 및 협력기업 30개 이상을 유치해 현대중공업, KM 등에 이어 풍력기업 전문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풍력집적화단지 내에 115억원을 들여 풍력기술연구센터를 조성해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 및 발전단지 모니터링 사업, 풍력기업 유지보수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새만금권역 신재생에너지 복합클러스터 구축 배치도

2단계 사업(2015~2020)으로는 세계 풍력발전 메이저 업체 5개 이상을 추가 유치하기 위해 서해권역에 1GW의 민자 풍력단지를 조성하고, 2020년까지 국내외에 풍력발전기 10GW 이상을 생산 보급해 20조원의 매출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적 클러스터를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한마디로 새만금을 녹색 에너지 풍력발전 사업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KDI가 실시한 이번 타당성 용역에서는 1단계 사업에서 4조 3천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8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500억원의 임금유발효과, 7천여명의 취업유발효과와 함께 2만 5천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에 40㎽ 발전단지 등 풍력클러스터를 유치한 것은 새만금 지역의 아시아권 최초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점에서 국내 풍력 발전을 선도하고 미래 수출주력 상품화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며 “국내외 풍력시스템 제조 대기업 및 부품업체 입주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만금 풍력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국회 예산심의에서 내년도 기본조사 설계비 10억원이 통과될 경우 2011년 산단 부지매립 완료, 2012년 기반조성, 2014년 발전단지 및 R&D 센터 건립 등의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