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군산공설시장 재건축과 관련해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명회를 6일 군산시청 민방위 상황실에서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상인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듯 100여명의 상인들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산공설시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기존 재래시장  2층은 한약재를 포함한 공산품 판매장 3층은 여성다목적실 및 옥상주차장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새로 들서게 될 공설시장은 엘리베이터와 무빙워크가 설치되는 현대식 건물로 총 공사비는 170억원이 투자된다.

매장 한 가운데에 배치할 ‘무빙워크’는 1층에서부터 3층까지 각 층을 연결시켜주는 기능을 맡게 되며, 엘리베이터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분산 설치되어진다.

게다가 각 매장에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공동 하역장’과 ‘화물용 엘리베이터’도 갖춘다.

주차장은 대개 일반 건물이 지하에 조성했던 것과 달리 3층과 지붕층에 약 190대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맨 꼭대기라 할 수 있는 지붕층 주차장(약 66대)에는 비가림 겸용의 태양광 집열판도 설치된다.

출입구는 주출입구와 차량 진출입구가 옛 신영시장 쪽, 부출입구는 옛 역전시장 쪽 등 차량진출입구를 포함해 모두 5개의 출입구로 조성되어질 계획이다.

모씨는 “재건축이 되면 상인들의 부담금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를 물었다. 또 다른 상인은 “현재 공설시장은 노점상도 있는데 노점상 입주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설시장 소유권자가 군산시이므로 재건축이 된다고 해도 입주에 따른 상인들의 부담금은 없다” “재건축 되는 공설시장은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만큼 기존 상점의 규모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노점상 입주에 대해서도 “노점상인회에 가입된 노점상은 부담금 없이 100% 다 입주가능하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이 대형마트와 같은 초현대식 건물로 탈바꿈 하는 것은 도내에서 군산이 처음이다”고 강조 하고 “군산공설시장이 새롭게 태어나면 대표시장으로 재도약은 물론 전국 활성화 모델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래시장 현대화는 상인들의 오랜 염원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참여가 있어야 한다”며 상인과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군산공설시장은 오는 26일 임시 시장을 개장하고 11월중에 현재 공설시장 철거에 들어 간다. 내년 1월중에는 공사를 착공해 201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상인들의 보다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2월중에 또 한 차례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