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중 조합장

11일 취임한 고석중(51) 옥구농협 제 13대 조합장의 다부진 취임 일성이다.

감사 재직 경험이 풍부해 조합 업무에 밝은 고 조합장은 “조합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지만 우선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이 긍정적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당연하고 작은 것부터 개혁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조합 직원 상호간의 위계질서를 더욱 확고하게 다지고, 조합원에 대한 친절서비스가 한층 강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 조합장은 “농산물 수입개방과 우리 농산물 소비감소로 인해 농업과 농촌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이 농민 조합원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완충 역할을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미곡처리장의 벼 수매과정에서 원거리 조합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영농자재 및 하나로마트 물품을 직접 조합원에게 배달해주는 체계를 수립하는 등 경제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영농회, 부녀회, 농가주부모임 등 내부조직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조합원들의 조합 참여도를 높이고 고령화된 조합원들을 위해 육묘장 확대 및 광역방제기 도입, 농기계 수리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산쌀 브랜드이미지 향상 및 효율적인 조합운영을 위해서는 군산지역 미곡종합처리장 통합이 필요하다며 통합 찬성입장을 분명히 했다.

고 조합장은 “재임중 최선을 다하는 조합장, 개혁과 변화를 선도하는 조합장, 초심을 잃지 않는 겸손한 조합장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