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흥동 역세권 개발 조감도
군산시와 대한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군산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군산역이 이전한 내흥동과 성산면 성덕리 일대 108만㎡(32만7천평)에 대해 기반시설을 갖춘 새로운 택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14년까지 약 4900억여원이 투자된다.
2007년 전북도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이 사업은 지난 3월 협의보상을 시작, 8월말 기준 전체 보상금액의 약 74% 보상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군산시와 주택공사는 지난달 27일 신역세권 택지개발 계획 및 실시계획 등이 담긴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전북도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따라 군산지역 유관기관 및 시 관련부서 협의 등을 거쳐 9~10월경 전북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이 나면 향후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이행해 빠르면 내년 7월경 내흥동 일대 신역세권개발사업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단독주택 320세대, 공동주택 6300여세대 등 6600여세대 1만87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과 건축물 등이 들어선다.
시는 신역세권 개발지구의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가로 경관계획을 수립, 상징성을 갖는 군산의 대표적인 테마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신역세권은 금강연안을 비롯해 철새도래지 등이 인근에 자리해 있어 이들과 연계된 경관 축을 조성해 기존 시가지와 차별화 되는 고유 가로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