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새만금 4호 방조제에서 만경강 상류 구간 가운데 생태·환경용지 구간 약 12㎞가 방수제 축조공사에서 제외되자 군산지역 상공업계가 당초 계획대로 이 구간의 방수제 공사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상의는 28일, 이러한 내용의 건의문을 중앙부처에 발송하고 반영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상의는 건의문에서 최근 군산지역 새만금 4호 방조제에서 만경강 상류 구간중 생태ㆍ환경용지 구간(약12km)의 방수제 공사가 제외돼 향후 새만금 산업용지 일대 호안공 숭상으로 사업비 증가 및 산업단지 분양가 상승에 따른 기업입주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당초 방수제 축조공사 추진을 전제로 설계됐던 해양개방형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과 ‘명품새만금’ 건설에도 차질이 예상된다며 방수제 축조공사를 당초 계획대로 진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상의는  지난 23일 새만금 매립지를 해외 직접투자와 관광ㆍ레저, 국제비즈니스의 중심이 되는 세계적인 ‘명품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정부 방침으로 낙후 전북이미지 탈피 기대감이 높은 시점에서 이 구간의 방수제 축조 제외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밝혔다.

특히 당초 계획에 따르면 새만금 4호 방조제 동측(군장산단 남측) 1,870ha의 산업단지는 새만금 생태ㆍ환경용지(3,300ha) 내부에 위치, 방수제 축조로 담수호와 분리돼 저류지 기능을 수행함은 물론 방수제가 담수호 홍수유입을 차단해 원활한 유지관리가 가능토록 돼 있어 산업단지 매립고를 낮추는 등 경제적인 산업단지 조성기대감이 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축조공사 변경으로 인해 생태ㆍ환경용지에 방수제가 건설되지 않는다면 담수호 홍수위의 직접 영향으로 홍수위가 상승, 산업단지 호안공 숭상이 불가피해 산업단지 매립고가 높게 조성될 수 밖에 없어 약 6,400여억원 이상의 사업비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산업단지 평당 분양가 역시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승될 수밖에 없어 새만금 지구 입주 희망기업들에게 악영향 및 국가예산 낭비는 불보듯 뻔하다고 전제했다.

군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새만금 명품도시 복합개발 방안이 확정 발표돼 새만금 개발이 새로이 시작되는 현 시점에서, 해양개방형 친환경 산업단지로의 새만금 조성을 위해서는 당초계획인 환경ㆍ생태용지 구간의 방수제 공사가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기관은 이러한 지역여여론을 하루속히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