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선박건조를 위한 도크건설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협력업체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어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대중공업 대형블럭조립 협력사인 제이와이중공업(주) 군장산업단지내 9만9천㎡ 부지에 지난 하반기 착공한 후 1일 준공식을 가졌다.
제이와이중공업은 500억원을 투자해 옥내공장에서 선박 건조에 필요한 100여 종류의 블록중 가장 생산 난이도가 높은 선수, 선미 및 엔진룸 블록 등을 강재절단부터 조립, 선행의장, 도장까지 완료해 월 4,000~5,000톤의 대형블록을 생산, 현대중공업에 공급하게 된다.
연간 블록 생산능력은 6만톤으로 매출예상액은 500억원 이상, 고용인원은 500여 명에 이르며, 내년 이후에는 보트, 요트 등 레저선박분야에도 진출해 3만9,600㎡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 200명 이상의 고용인원이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와이중공업의 준공으로 시는 8개의 사회협력업체가 등록되어 있으며 이 중 가동중인 업체는 제이와이중공업을 비롯 벤투스, 우신엔지니어링, 신산테크, KHE 등 5개업체이며 이 업체들이 정상가동시 1천명이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 대륜중공업, 선보하이텍, 유영금속 등 착공중인 3개업체는 정상가동시 1,100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며 사외협력업체의 총 매출액은 3,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21개의 사내협력업체에서 1,83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이달 중순 골리앗 크레인을 완공하고 오는 23일께 건조도크 완공, 내년 2월 중 의장안벽을 완공할 계획이다.
첫 호선 건조일정은 오는 8월 10일 킬링(도크 첫 블록을 놓는 일)을 시작으로 12월 중에 진수식을 하고 내년 2월 말경에 선주에게 선박을 인수할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