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2009년 영농급수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단장 이창엽)이 가뭄대책 마련을 위한 비상영농급수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금강사업단에 따르면 가뭄 극복을 위해 금강의 풍부한 수원공을 시작으로 서포양수장을 주․야간 철야 가동하고, 옥구도수로, 대간선, 만경․청하양수장 등을 거쳐 주요 7개 저수지 저수율을 60%에서 100%까지 끌어올려 1만8,697ha의 광활한 농지에 가뭄 없는 풍년농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창엽 금강사업단장은 “통수 관련 각종 시설물과 장비를 사전에 완벽히 점검․정비하고, 양수장 가동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올해 가뭄극복과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을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강사업단은 지난해 12월에도 서포양수장의 밤샘 철야 가동을 통해 전북권내 주요 저수지 저수율을 40%미만에서 80%이상까지 끌어 올렸으며, 지난 12일에는 전북지역 본부 외 3개지사와 합동으로 2009년 풍년농사 달성 및 최근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광역단위 물관리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가뭄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