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한중 국제여객선 석도훼리를 이용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군산시에 따르면 전북도와 협의해 해외 관광객 유치시 인센티브 지원, 해외관광객 전북도내 유치 협력 등을 골자로 한 중국여행사와의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군산과 석도를 오가는 석도훼리 이용시 저렴한 비용으로 1회 200~300명의 관광객 유입이 가능하고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군도, 철새조망대 등 군산의 대표적 관광지를 연계하면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산동성의 가화문화 국제여행사 대표단을 초청, 군산 대표관광지를 둘러보고 관광객 유치에 대한 업무협의를 전라북도와 공동 추진키로 했다.

가화여행사 출국부 국철곤 사장 등 5명의 중국여행사 관계자는 오는 19일 석도 카훼리호를 이용, 군산항에 도착해 오는 23일까지 진포해양테마공원, 철새조망대 등 군산의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전라북도 관광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타 시도에 준하는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쇼핑, 먹거리 등을 개발하는 등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며 “최근 위안화 가치상승으로 중국 중산층의 한국관광 선호 경향이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