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군장산단내 장기임대단지에 입주가 확정된 미래기계 등 12개 기업과 군산시청에서 오는 12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완주 전북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강봉균 국회의원, 미래기계 주식회사 김형태 대표이사 등 12개 기업대표, 이래범 군산시의회장, 박양일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전북도, 군산시, 군산단지 혁신클러스터 추진단, 한국토지공사 전북지역본부는 기업이전과 관련한 각종 인센티브 및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주기업은 계획한 투자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지역의 전략산업인 자동차 기계․부품산업과 조선관련 산업의 육성으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를 위해 장기임대단지에 자동차 및 조선관련 업종을 유치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말 한국토지공사와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조선관련 7개 기업, 자동차부품관련 2개 기업, 기타 3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역별로는 전북 3개기업, 전남 5개기업, 울산 1개기업, 서울 1개기업, 경기 1개기업, 인천 1개기업 이다.

특히 요트 등 레저선박 제조업체를 유치함에 따라 해양 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할 12개 입주기업의 투자규모는 부지면적 35만5천㎡, 총 투자액은 782억원, 공장이 정상가동 되면 745명 정도의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군산시는 민선4기 이후 2006년도 44개기업, 2007년도 218개, 2008년도 58개기업, 올해 12개 등 총 332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투자협약 기업들이 입주하게 될 장기임대 단지는 기술력 있는 중소업체 지원을 위해 조성됐으며 임대기간은 최저 10년, 최장 50년으로 월 임대료는 평방미터당 296원으로 경기도 등 수도권 공장부지 임대료에 비해 10분의 1 가격이다.

이번 임대단지의 입주계약 체결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실업난 해소로 지역경기 회복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장산단내 도금단지 3만3000㎡를 제외하고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입주 희망 기업을 위해 중부발전 부지의 공장용지 전환 및 미착공 업체의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