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환급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장시간 대기 등 각종 불편민원이 야기됨에 따라 향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군산시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주공시장 ▲공설·신영·역전시장 ▲수산물종합센터에서 농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했다.

시장별로는 주공시장에서는 농축산물, 공설·신영·역전시장과 수산물종합센터에서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기간 무려 2만 5천여 명이 몰리면서 시장마다 설 명절을 맞아 재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장별 환급실적은 ▲수산물종합센터 환급액은 3억 2000만원, 총매출액은 10억 원 ▲공설·신영·역전시장 환급액 1억 1,800만원, 총매출액 4억 원 ▲주공시장 환급액 7,000만 원, 총매출액 2억 3,4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환급과정에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최소 1시간부터 길게는 2~3시간 등 장시간 대기해야하는 불편이 야기됐다.

또한, 일부 시장은 준비된 온누리상품권이 조기 소진되면서 환급장소를 찾은 소비자들이 몇시간 뒤 다시 환급을 받아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외에도 일부 시장은 환급장소가 실내가 아닌 실외에 위치해 있고 대기 공간도 협소하다보니 시민들이 추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같은 이유는 해양수산부가 각 시장별로 10명의 환급인력을 지원했지만 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적은 인력이 근무하다보니 환급절차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첫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진행되다보니 예상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각종 불편이 야기됐다”라며, “향후 행사에는 이같은 사항을 보완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