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 수는 1만 2,673개소로 집계됐다.

연도별 가맹점 수는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원년인 ▲2018년 1,919개소를 시작으로 ▲2019년 9,972개소 ▲2020년 1만 649개소 ▲2021년 1만 1,125개소 ▲2022년 1만 2,417개소 ▲2023년 1만 2,673개소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1만 2천 여 개소 이상 사업장이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가입하면서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군산시가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발행 이전인 2017년과 비교한 결과 연 매출액이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 매출 30억 원 이상 가맹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종합지침’ 개정에 따라 군산사랑상품권 연 매출 30억 원 이상 가맹점에 대해 상품권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2023년 당시 30억 매출 제한 가맹점은 201개소에서 2024년 12월 말 기준 가맹점은 268개소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지역경제 침체로 폐업 가맹점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921개소 ▲2020년 1,240개소 ▲2021년 1,454개소 ▲2022년 952개소 ▲2023년 878개소 ▲2024년 1,566개소에 달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 비해 2024년의 경우 두 배 가까운 가맹점이 폐업하면서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대변해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사랑상품권은 7년 연속 완판 행진을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침체 속에 톡톡한 단비 역할을 해내고 있다”라며, “올해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액을 당초 3,000억원을 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월 구매 한도 40만 원을 50만 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사랑상품권은 ▲2018년 910억 원 ▲2019년 4000억 원 ▲2020년 5000억 원 ▲2021년 4700억 원 ▲2022년 4073억 원 ▲2023년 3850억 원 ▲2024년 3185억 원이 완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