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출퇴근 할때마다 대형 크기의 포트홀로 사고위험에 노출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최근 군산지역 일부 도로가 폭설 이후 포트홀 현상이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전주~군산간 자동차 전용도로를 비롯한 산업단지, 군산항 등 대형 트럭들이 운행하는 구간은 사고 위험에 노출되면서 긴급한 보수 손길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2일 군산시 옥녀로 인근.

길이 넓이 1m에 깊이가 30cm 가까운 포트홀을 피해 차량들이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

문제는 포트홀을 피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 발생에 노출되는가 하면 포트홀로 인해 차량 파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구간은 겨울철은 물론 장마기간인 여름에 유독 포트홀 현상이 심하게 발생하면서 운전자들로 하여금 기피 구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일대는 구간 곳곳이 이른바 포트홀 지뢰밭으로서 도로 미관은 물론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관계기관의 시급한 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운전자들은 군산 전 구간에 대해 포트홀 보수가 어려운만큼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사고위험이 높은 구간을 정해 긴급 보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이유는 포트홀 특성상 보수하지 않을 경우 파손 부분이 점차 확대돼 도로 균열을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 지반침하 현상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운전자 A씨는 “유독 군산은 과거부터 ‘포트홀의 도시’라는 오명을 안을 정도로 많은 도로가 포트홀로 인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라며, “군산시는 하루빨리 전수조사를 통해 위험 구간에 대해 긴급 보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도로보수원의 순찰을 통해 긴급 복구에 나서는 한편 전수조사를 거쳐 대대적인 복구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긴급 복구 작업을 위해 읍면동을 대상으로 24시간 카톡방 운영에 나서는 등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14일부터 새만금북로를 비롯해 산단 주변 지역 포트홀에 대해 긴급 보수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워낙 관리하는 구간이 많고 포트홀이 많은 도로에서 발생하다 보니 관리 및 보수손길이 부족한게 사실”이라며, “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된만큼 조속히 복구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포트홀 발생 피해 신고는 군산시 건설과(063-454-3562 또는 454-3592)로 신고하면 되고, 포트홀로 인한 피해의 경우 영조물배상 보험을 통해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