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표 해양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고군산군도의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한 ‘고군산발전협의회’가 창립돼 앞으로 활동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고군산발전협의회(위원장 윤갑수)는 지난 9일 옥도면사무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군산은 물론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양 관광지로 떠오른 선유도와 장자도 등 고군산지역 발전을 위해 의지를 모으기로 다짐했다.

천혜의 비경과 자연환경을 보유한 선유도 등 고군산지역은 지난 2027년 12월말 연육교인 고군산연결도로 개통 이후 매년 관광객 발길이 늘고 있는 사계절 관광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선유도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거리, 주차시설 확충, 입맛을 사로잡는 맛집이 늘면서 전국 관광지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렇듯 고군산지역의 관광여건이 크게 변화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보다 효율적인 관광활성화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고군산발전협의회를 창립하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협의회 창립이 고군산 지역 주민들간 화합과 친목을 배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갑수 위원장은 “오직 고군산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디려 한다”며 “지난 날 서운함과 마음의상처, 반목, 갈등을 모두 내려놓고 오직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군산 발전에 기여하는 협의회를 운영하고자 한다”고 했다.

선유도의 한 주민은 “연육교 개통이후 고군산지역이 큰 과도기를 지나 이제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는 시점에서 고군산발전협의회가 주민 간 소통은 물론, 관광활성화를 견인하는 밀알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군산발전협의회는 이날 창립총회 후 쌀 20포대와 100만원의 성금을 옥도면사무소에 기탁해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