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30일 올 한해 약자 보호와 법치 확립을 통해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올해의 근로감독관’ 10명을 선정했다.

올해의 근로감독관은 노동사건 해결, 근로감독, 노사협력 3가지 분야에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올해의 근로감독관으로 선정된 유헌희 감독관은 근로자의 임금을 체불한 뒤 신분을 숨기고 도피한 사업주를 찾아내 구속했다.

사업주 A씨는 근로자 3명의 임금 540만원을 체불 후 도피행각을 벌이면서 가명을 사용하는 등 타인 명의로 생활을 영위해왔다.

이에 유 감독관은 다각도의 수사기법을 통해 A씨를 추적했고, 체불액이 소액임에도 A씨가 학습된 범행수법을 이용한 재범 및 도주의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구속 수사했다.

전대환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은 “현장에서 공정하고 법과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현장의 근로감독관 한명 한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근로자와 사업주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