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과 소통강화 및 정책개발용역 결과 보고 의무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는 3일 지방의원연구단체 운영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연구 성과가 다양한 의정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같이 요구했다.

군산시민연대는 분석 자료를 통해 2022년 7월 개원한 제9대 군산시의회의 경우 2022년에는 한 개의 연구회도 구성하지 않는 등 연구회 구성이 늦어지고, 2024년에는 6개 연구회를 구성하고 연구주제 과제를 시행했지만 11월 현재 중간보고에 머무는 등 연구과제 결과도 아직 도출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연초부터 연구회를 구성하고, 과제용역 중심이 아닌 의원 스스로 과제를 도출해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수행기관 의존중심에서 벗어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군산시의회를 비롯한 많은 의회의 간담회, 용역착수보고회, 최종보고회 등을 의원연구단체 활동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의원 연구단체 구성과 운영을 상반기로 정해 운영한다면 정책과제 예산반영, 사업추진, 시정질문 등 다양한 의정활동 성과로 연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억 여 원의 예산을 의원연구단체 운영으로 사용했으나 어떻게 활용했는지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전년도 의원정책개발 용역 결과 활용을 다음 연도 결과보고 의무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는 의원연구단체 활동이 지역 현실과 상황을 담아내고 대안과 변화를 찾는 과정이라면 다양과 시민과 교감하고 의견수렴을 통해 연구과제에 담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군산시민과의 폭넓은 소통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2024년 한 해 군산시폐자원에너지화 시설개선연구회를 비롯해 군산시출연출자 발전연구회, 군산시전통시장발전연구회, 군산시스포츠경쟁력강화연구회, 군산시행정조직연구회, 군산시지역경제플랫폼혁신연구회 등 6개의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