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치매환자수가 6천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만 60세 이상 치매환자수는 6,047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5,777명 ▲2021년 5,464명으로 매년 평균 300여 명 가량의 치매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유병률 또한 ▲2021년 7.5%이던 것이 ▲2022년 7.63% ▲2023년 7.75%로 증가하고 있다.

다만, 전북의 경우 ▲2021년 11.65% ▲2022년 11.77% ▲2023년 11.82%로 전북 평균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환자수가 증가하면서 등록률도 증가하고 있다.

2021년 97%에서 2022년 101.2%, 2023년 84.9%로 비교적 높은 등록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로 인해 선별검사 인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선별검사 건수는 ▲2021년 2,904명에서 ▲2022년 3,369명 ▲2023년 4,411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 또한 지난 25일 현재 4,934명에 달하는 등 연말까지 검사자수는 6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도 치매환자 증가에 따른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예방교실을 비롯해 치매극복 걷기행사, 치매안심마을 지정, 쉼터프로그램·인지강화교실, 한의치매 예방관리사업,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안기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라며, “치매의 경우 누구든 겪을 수 있는 질병인만큼 숨기지 말고 전문가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으면서 가족이나 주변인과 함께 극복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