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는 6일 새벽 2시 54분께 군산시 비응항 북서쪽 5km 해상에서 항행중이던 어선 A호(1.45톤, 군산선적)가 침수로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인근 항행 선박을 대상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전복된 선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선장 B씨(70)를 구명환을 통해 무사히 구조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B씨가 전복되는 과정에서 선내에 설치된 SOS구조버튼인 V-PASS(어선위치발신장치)를 눌러 신속하게 구조작업을 벌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선박이 원인미상의 부유물에 충격 후 침수 및 전복됐다는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