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은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제26회 가천효행대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가천효행대상은 군산 출신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효’정신 계승과 확산을 위해 26년째 이어온 국내 최고의 효행 대회다.

지난 1999년 제1회 대회 3명의 수상자 배출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313명의 효심이 지극한 효자·효녀·효부를 발굴하고 격려했다.

전북에서는 지난 2018년 당시 군산여상 1학년 이은아 학생이 본상을, 2022년 전주 동암고가 ‘효행교육상’ 부문 대상을 각각 받은 바 있다.

올해 시상부문은 ▲가천효행상(청소년) ▲다문화효부상(이주여성)▲효행교육상(학교·교사)▲다문화도우미상(단체)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돼 수상자 17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대상 각 1천만원, 본상 각 500만 원, 특별상 각 300만 원이 수여된다.

특전으로 가천대 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 감액과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이 제공된다.

수상자를 배출한 기관에는 총 200여만원 상당의 교육기자재와 홍보비를 지원한다.

부문별 자격요건은 부모와 어른을 공경하며, 타인에게 모범이 되는 11~24세 청소년, 참된 효심으로 시부모를 모시고, 건강한 가정을 조성하는데 귀감이 되는 결혼이주여성, 효 문화를 보존하고 전파하는 데 앞장서 온 학교나 교사, 다문화가정의 정착과 자립을 돕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기여한 단체 등이다.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이나 신청서를 작성해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는 현지 실사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를 거쳐 12월께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