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산시가 발행한 군산사랑상품권의 절반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 들어 6월말까지 군산사랑상품권 판매액은 1765억 4400만원으로 올해 군산시 총 발행액 3185억원의 55.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 10만원 구매한도인 지류 상품권은 총 발행액 400억원 중 236억 9000 여 만원이 판매돼 59%의 판매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상반기 중 월 평균 39억여원 어치를 판매한 셈이다.

하지만, 설 명절을 맞아 구매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한 지난 2월 한 달 지류 판매액이 104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순수하게 월 평균 24억원에서 26억원 가량의 지류 상품권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총 발행액 2785억원 중 상반기에 1528억원 어치가 팔려 54.8%의 판매율을 기록했으며, 1월과 2월에만 각각 301억원과 339억원 어치가 판매되고, 3월부터 6월까지는 월평균 280억원 안팎의 상품권이 판매됐다.

이러한 판매추세라면 지류상품권은 이르면 10월하순, 모바일상품권은 11월 하순 쯤 올해 발행액이 매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모바일상품권에 비해 지류 상품권의 판매율이 높은 만큼 스마트 기기 사용에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에게 지역상품권 구매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재 월 10만원으로 제한된 지류 구매 한도를 다소 상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