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 항일의병장 임병찬 선생과 의병35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108주기  충혼제가 28일 군산문화원 정원 특설무대에서 거행됐다.

이날 충혼제에는 강임준 시장, 서부보훈지청 주영생 지청장, 전년권 광복회장과 보훈단체지부장, 종친회원, 군산문화원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제례는 고살매농악단과 군산국악예술단원 공연, 2부 충혼식은 드림콰이어와 희망코러스(군여고합창단)의 추모곡 순으로  진행됐다.

강임준 시장은 “국난 속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호 문화원장은 “장군께서 아직도 순창 회문산에 계신 것은 군산시민들이 이분에 대한 관심이 적기 때문은 아닌지 아쉬움이 든다”며 “하루속히 고향으로 모셔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시민이 임병찬 선생과 35인 항일의병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도록 군산문화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