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의 주인공은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

38전대는 22일 전북혈액원 군산센터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증 3008장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매년 분기별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통해 모은 헌혈증과 일부 장병들은 혈액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졌다.

이날 기부한 헌혈증은 지난 6년간 모은 것으로, 전북혈액원은 기증받은 헌혈증을 환자들의 수술치료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기부한 헌혈증을 혈액량으로 환산하면 약 120만cc에 달하는 등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석 전북혈액원장은 “헌혈증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38전대 장병들의 헌혈증 기부는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최원석 38전대 주임원사는 “장병들이 나서서 뜻깊은 일에 동참해 줘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헌혈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