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는 매년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 교통안전에 대한 자율적 경쟁을 도모하고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이뤄지고 있다. 운전·보행·교통안전 등 3개 영역·18개 항목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결과는 지자체 별로 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군, 구로 나눠 발표한다. 등급으로는 상위 10%인 A등급부터 하위 10%인 E등급까지 다섯 등급으로 구분한다.

각 영역별로는 운전행태는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신호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 여부 ▲음주운전 여부 ▲규정속도 여부이며, 보행행태는 ▲보행자 횡단보도 준수율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에서의 무단횡단 여부 등이다.

또한, 교통안전 영역은 ▲교통안전 실태 ▲교통사고 발생정도에 대한 7개 항목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결과 군산시는 총점 76.4점으로 익산시, 임실군, 장수군, 진안군과 함께 D등급에 머물렀고, 30만 미만 도시 49개 지자체 중 42위에 그쳤다.

군산시는 지난 2021년 교통문화지수 당시 80.45점, C등급, 27위로서 전반적인 지표평가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세부 평가항목별로는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72.46%에 그쳤고, 안전띠 착용률도 72.01%로 운전자들의 의식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음주운전 여부도 2021년 1.89%에서 2.83%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인구 및 도로 연장 당 보행자 사망자수는 2021년 0.61명에서 0.49명으로 감소했고, 사업용 차량대수 및 도로연장 당 교통사고 사망자도 1.58명에서 1.57명으로 소폭 줄었다.

이러한 하위권에도 붉하고 지역교통안전 정책 이행 정도는 2021년 2.48점에서 2022년도는 0점에 그쳤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지자체와 협의해 캠페인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 안전의식 개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