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등표가 설치되는 지점은 무녀도 동쪽 해상 약 600m로서 만조 시 암초가 물속으로 잠겨 보이지 않아 선박 좌초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곳으로 등표 설치가 완료되면 안전운항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등표는 높이 12m, 직경 1.5m 규모의 강관 구조물로 설치되고 약 13km 거리에서도 등화를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예산은 약 7억 4000만원이 투입되며 이달부터 본격 착수해 오는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상태 항로표지과장은 “지속적으로 지역 곳곳의 안전 항해 위험요소를 면밀히 조사하고 개선해 해양사고 없는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