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전국 주요관광지에 대한 입장객 집계를 발표했다.

그 결과 선유도는 지난 한해에만 233만 3,496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경기 에버랜드(370만5천809명), 경북 영덕 강구항(308만2천800명), 전남 여수 엑스포해양공원(304만543명), 서울 롯데월드(246만2천472명)에 이어 6위에 랭크됐다.

이로서 선유도는 3년 연속 전국TOP10 관광지에 선정되면서 전국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선유도 방문객 수는 2019년 297만 2,290명, 2020년 288만 391명, 2021년 233만 3,496명으로 한 해 평균 272만 명이 다녀가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선유도가 전국 관광지고 부상하는 이유는 2019년 연육교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야외관광지나 자연명소를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전국TOP10 관광지 선정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19년 300만에 육박하던 방문객 수가 지난해에는 233만 명 그치는 등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에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동안 주춤했던 해외 등지로 관광수요가 몰릴 경우 선유도 방문객 수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렇듯 선유도가 해양 관광도시로서 롱런하기 위해선 경쟁력 강화가 요구된다.

선유도는 그동안 협소한 내부도로, 부족한 주차시설, 여기에 숙박시설 부족으로 체류형이 아닌 경유형 관광지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체류형 관광지 조성이 꾸준히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 관광지인만큼 시민과 상인들의 친절 서비스 향상 등 마인드 개선도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국 지자체마다 위드 코로나 시대 관광객 선점을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며, “선유도가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