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농장정육식당, 흥남동 홀몸 어르신 식사 대접 ‘훈훈’

매년 여름철 초청 봉사활동, 사랑 나눔 실천 귀감

한정근 기자 / 2022-08-11 16:48:46

군산시 동흥남동 소재 남산농장정육식당(대표 진정권)은 지난 10일 관내 홀몸 어르신 50여 명을 초청해 따뜻한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음식 나눔 행사는 말복을 앞두고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 회복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또한, 주공4차 인근에 위치한 열무반찬가게(대표 박은녕)도 지역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한다는 소식을 듣고 열무김치와 잡채 등 밑반찬 후원으로 음식 나눔 봉사에 동참했다.

진정권 대표는 매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장애인, 아동복지시설에 돈육을 21년 동안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기부한 돈육량이 무려 9,450근에 달한다.

특히, 흥남동 착한가게 1호점으로 등록돼 매월 일정금액을 후원하고 있다.

한 어르신은 “홀로 사는 것이 적적하고 외로웠는데, 이렇게 점심도 대접해주니 정말 고맙다”며 “동네 친구들도 만나 함께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며 식사를 하니 음식이 더 맛있었고 즐거운 자리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진정권 대표는 “맛있게 식사를 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돌아가신 부모님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찡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온정이 넘치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