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카페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1회용품 사용이 다시 금지된다.  또한 오는 11월 24일부터는 1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빨대나 젓는 막대도 사용할 수 없다.

환경부는 지난 1월  이러한 내용을 담은 ‘1회용품 사용규제 제외대상’을 개정해 고시하고 업계 의견 등을 반영해 유예기간을 두었으며, 유예기간이 끝나면 오는 4월 1일부터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커피전문점과 식당 등에서는 1회용 (플라스틱)컵·접시·용기·나무젓가락·이쑤시개·수저·포크와 1회용 비닐식탁보(생분해성수지 제품은 가능)를 식탁 등에 비치하거나 음식물과 함께 제공할 수 없다.

또한 개정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오는 11월 24일부터는 일회용품 규제대상 품목과 업종이 확대된다. 종이컵,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빨대와 젓는 막대가 규제대상 품목에 새로 추가돼 식품접객업 및 집단급식소 매장 내 사용이 금지된다.

현재 대규모점포(3000㎡ 이상)와 슈퍼마켓(165㎡ 이상)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는 비닐봉투는 편의점 등 종합 소매업과 제과점에서도 사용이 금지된다.

대규모 점포에서의 우산 비닐 사용이 금지되고 체육시설에서는 플라스틱 응원용품을 사용할 수 없다.

환경부 관계자는 “1회용품은 당장 쓰기에 편리하지만 다량의 폐기물 발생과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켜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이번 개정 규정이 현장에서 잘 시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