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성황리에 열린 예품지역아동센터 작은 바자회 광경
군산시 미장동 소재 예품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영신)가 아동들에게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등 인성교육에 남다른 정성을 기울여 시선이 쏠리고 있다.
35명 맞벌이 가정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돕기 위한 방과 후 돌봄 기관인 예품지역아동센터는 평소 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성장기 참다운 인성교육 실현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다.
실례로, 지난 10월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작은 바자회를 개최한 후 23만원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아이들은 아동자치회의를 개최해 성금 활용방안을 논의, 결정하는 등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및 이웃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일석이조의 배움을 체험하기도 했다.
바자회에 참석한 한 아동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다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고, 누구든 주변에서 친구들과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신 예품지역아동센터장은 “아동들이 바자회를 계획하고 참여한후 마련된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의견 모으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훈훈한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의 미래인 아동들이 밝고 건강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