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군산을 포함해 도내 14개 시군 전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1단계’, 사적모임은 8인까지로 제한된다.

14일 정부가 세종과 전북·전남·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비(非)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5일부터 2단계로 격상하기로 발표했다.

정부는 지역상황에 따라 지자체별로 단계 조정을 추진하되, 수도권처럼 선제적인 단계 격상과 사적모임 제한 등 방역 강화 조치를 권고하였다.

이에 전라북도는 도내 전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되, 전주, 군산, 익산, 완주 혁신도시 지역에만 적용했던 ‘사적 모임 8인까지’제한을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4차 대유행 원인으로 수도권 20~40대를 기점으로 한 급격한 환자 증가세,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으로 사적모임 증가와 방역긴장도 완화, 하절기 에어컨 사용증가로 3밀 시설 형성에 따른 환기부족을 들었다.

또한, 휴가철 이동량 증가,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역학조사 지연에 따른 무증상 감염자 지역 방문으로 인한 N차 감염,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출현도 전국적 유행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도내에서도 6월 일 평균 환자 4.6명, 일상에서 소규모 감염만 있어 안정세였으나, 수도권 환자 급증에 따른 무증상 감염자와 N차 감염 등으로 7월 일 평균 7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외국인노동자 집단감염과 정읍과 남원에서 변이바이러스 검출 등 지역 내 감염 확산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도내 전체에 1단계를 적용하되 7월 15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전 지역에 사적모임을 8인까지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원래 개편안 1단계는 사적모임에 제한이 없으나 7월 15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는 7월 25일까지 사적모임을 8인까지 제한한 ‘강화된 1단계’를 적용하기로 하였다.

송하진 도지사는 14일 대도민 방역동참을 호소하면서“지금 멈추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이 닥칠 수 있으니 다시 한 번 긴장의 고삐를 당겨 주시길 당부한다”며, “지난 1년 반의 고통 감내가 허사가 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4차 대유행 차단에 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