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는 아이들을 임시로 보호하며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학대피해아동쉼터’가 개소한다.

시는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증가하고 즉각분리제 시행으로 피해아동의 일시보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비를 확보해 상반기 설치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쉼터는 남아전용으로, 침실과 심리치료실 등을 갖췄으며 시설장과 보육사, 임상심리치료 전문인력이 아이들을 보호하고 심리치료와 상담을 병행하게 된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쉼터가 없어 관내 아동양육시설을 활용해 학대피해아동을 일시 보호했으나 이번 쉼터 개소로 좀 더 전문적으로 피해아동의 보호조치와 사례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고석권 아동청소년과장은 “학대피해 아동들이 쉼터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가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여아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추가 설치해 피해아동보호 조치를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