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5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군산지역도 4월 들어서만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세가 지속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지난 2일 189번(전북1489번, 60대)과 190번(전북1490번, 60대) 확진자를 시작으로 4일 오후 1시 현재까지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들과 함께 같은 교회에 다녔던 신도들인 191번~199번 확진자도 잇따라 감염되는 등 수정교회 발 확진자 수가 11명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190번 확진자의 직장인 옥구읍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코호트 격리조치에 들어갔으며, 특별관리를 위해 입소자 중 음성판정을 받고 거동아 가능한 환자에 대해서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남원의료원과 군산의료원에 이송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82번 확진자 접촉에 따른 추가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200(60대, 전북1508번)과 202번(60대, 전북 1515번)은 각각 182번 접촉자로서 발열 증상과 자가격리 중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도 발생해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군산201번(30대, 전북1510번)은 감염 경로가 불문명한 상태며, 201번과 접촉한 30대 3명(203~205번)도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군산 206번(30대, 전북1533번)의 경우 204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서 직장 감염 확산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지역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위태로운 상황으로 4차 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적극적인 참여방역과 예방접종,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더욱 철저하게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4일 군산시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장급 이상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하고, 감염 확산 예방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