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활동은 장애인인권연대 군산시지회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소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직접 나선 것으로, 전북은행 소룡동지점에서 지정기탁금 100만원을 후원하고 주민자치위원 및 동직원 등 10여명이 참여해 이뤄졌다.

심지선 장애인인권연대 군산시지회 대표는 “본 지회는 장애인 복지정보와 인권침해 신고 등 다양한 상담을 위해 4월 중 개소한다”며,“정부지원이나 보조금 없이 개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동을 방문해 지원책을 문의했는데, 이렇게 큰 도움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주민자치위 임길훈 위원장과 김용식 전북은행 소룡동지점장은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제한으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일상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비록 몸은 떨어져도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도록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돌아보며 더불어 살아가는 일에 가치를 두겠다 ”고 말했다.

권은경 소룡동장은 “이번 벽지도배봉사는 주민과 기업이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해 더 뜻깊은 봉사활동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준한 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