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 및 대법원 판결에 따라 군산시 행정관할인 새만금로(새만금방조제 3호 구간) 일부 구간이 ‘김제시’로 잘못 안내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라 새만금방조제 새만금휴게소~신시배수갑문 구간의 경우 군산시 행정관할인데도, 다수 내비게이션은 김제시로 안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차량운전자와 동승자들은 새만금 방조제상의 군산시 및 김제시 관할 여부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으며, 상당수 시민들은 새만금행정구역 문제로 인근 지자체간 갈등의 골이 깊은 상황에서 군산 관할이 분명한데도 김제 등 타 지자체로 내비안내가 이뤄지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시민 김모 씨는 “최근 지인들과 함께 새만금 방조제를 운전하던 중 분명히 군산 관할로 알고 있던 새만금 휴게소 인근에서 김제시 관할로 내비게이션 안내멘트가 나와 부적절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군산시도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은 내비게이션 7개 업체에 지난 1월 새만금방조제 일부 구간의 지역안내 오류를 바로 잡아 줄 것을 공식 요청했으며, 향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시 정정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 해당 구간은 지난 2018년에도 내비게이션 업체에 정정을 요청했으나 잘 반영되지 않았다”며 “국내 주요 관련 업체에 정정 협조요청을 하고, 업체로부터 긍정적 입장을 확인한 만큼 조만간 경제지역의 관할 오류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