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에만 운영되던 새만금  배수갑문을 오는 29일부터 주야간으로 운영함에 따라 새만금 내측 어선안전관리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가 열렸다.

배수갑문 확대 개방은 지난달 24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차 새만금위원회에서 결정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만금호의 수질관리 등을 위해 이달 중 배수갑문 운영시간을 1일 1회에서 1일 2회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협의체에는 농어촌공사, 군산 및 부안 해경, 전라북도 등 지자체, 새만금개발공사가 참여하며, 이번 회의에서는 야간 등 취약 시간대에 배수갑문으로 접근하는 어선의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배수갑문 주변 장비와 인력배치 현황 등 안전대책을 살피고, 갑문 개방 이후 새만금호 내 어업활동에 대한 계도․단속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배수갑문과 새만금방조제 주변 안전시설 설치, 배수갑문 주변에 선박 접근금지와 어업행위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어업행위와 해상사고 발생 시 대응 등에 대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관한 새만금개발청 이성해 차장은 “새만금호 수질관리를 위해 배수갑문을 확대 운영하기로 한 데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며 “새만금호 내 어업행위는 내부개발과 관광레저사업 활성화 등에도 장애가 되는 만큼 어업행위를 중단해 달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