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민주평통이 14일 월명공원 수시탑 아래에서 2032년 남북한 공동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남북한 공동올림픽 개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며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한 것처럼 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더 다가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추진되고 있다.

남북 공동 무역과 관광 산업 등 경제협력 활성화, 일자리 증가 등 단기적 효과는 물론 평화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경제 허브를 조성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기회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 계기라는 전망이다.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유치 기원 행사는 싱어송라이터 남현봉 씨의 팝페라·한용호 국악인의 대금 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올림픽 오륜기에 대한 희망을 담아 5가지 색 기둥이 하나가 되는 빛이 쏘아 올려졌고, 친환경 비둘기 모형의 풍선에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날리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되었다.

군산민주평통 백옥경 협의회장은 “국민의 긍정적 여론을 모아 국제사회에 우리의 소망을 피력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는 평화를 향한 발걸음으로 국민들의 공감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