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파르게 감소세를 보이던 군산시 인구가 4월 들어 둔화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군산지역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성 13만 5,704명, 여성 13만 2,963명 등 총 26만 8,6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26만 8,766명 보다 99명이 줄어든 것으로 올 들어 1464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시 인구는 3월까지 월 평균 455명이 유출되는 등 감소폭이 컸으나 4월 들어 소폭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같은 이유는 군산형일자리가 상반기 중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새만금 내부개발도 속도를 내면서 인구유출 감소폭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가 곤두박질 치면서 당분간 인구 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군산의 경우 주력산업이 붕괴되면서 인구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으나 최근에는 군산형일자리에 따른 인구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며, “군산시 인구가 다시 반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인구정책 발굴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데 이어 각 분야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