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발전본부 연료전지 주민설명회 입장차 재확인

주민 ‘발전소 연장 결사반대’ VS 군산발전본부 ‘안전성 강조’

한정근 기자 / 2020-05-11 18:21:57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가 추진중인 연료전지 건설사업과 관련해 첫 주민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회사와 주민간 기존 입장차만 재확인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군산발전본부는 지난 8일 경암동주민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단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료전지 건설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군산발전본부는 총 사업비 907억 원을 들여 ‘1단계 연료전지 건설사업’을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단계 설비용량으로 15MW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40MW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이 우려하는 안전문제에 대해선 수소의 저장단계 없이 생산과 동시에 사용되기 때문에 폭파 등의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수소 연료전지 사업은 정부가 권장하는 에너지 사업으로 소음도 크지 않은 친환경 설비인만큼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안전성 부분에 있어선 검증된 바가 없다며, 군산발전본부의 일방적 주장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당초 군산발전본부 발전소 내구연한이 20년 가량 남은 상황에서 연료전지 건설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경우 내구연한이 연장될 수 밖에 없고,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감내해야 한다며 이주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참석 주민은 “그동안 경암동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은 군산발전본부로 인해 수많은 고통을 감내해 왔다”며, “군산발전본부가 이러한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연료전지 건설사업 추진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이 개진된만큼 자체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로선 연료전지 건설사업 반대에 대한 입장변화는 없다”고 천명했다.

한편, 경암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연료전지 건설사업과 관련해 주민 2천여 명의 반대 서명부를 군산시에 제출했고, 군산시는 군산발전본부가 제출한 건축허가 신청을 보류한 상태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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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아이 망함 2020-05-13 11:29:10

오씨아이 구조조정하고 망한꼴인데 ㅋㅋ 군산은 점점 망하고 있다 생계유지용 상품권이나 잘 팔아라

OCI 도 2020-05-12 21:00:39

도심거리하고 2Km로 가까운데 이전이나 시급하다 구미불산사고 도시랑같이 붙어있고 여수여천 울산 서산 대산주민 정부는 국민안전부에서는 해결방안 해야합니다

군산사는 서천인 2020-05-12 18:32:55

지금 발전소 있는곳이 시내 외곽이지 그럼 거기가 군산시내 중심지인가? 군산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러봐라 거기가 군산시내 중심지인가 역시 군산은 반대에 명수지 열심히 반대해서 다 쫗아버려라 그럼 서천으로 갈려나 서천에온다함 신발벗고 달려나와서 환영할텐데

통매산 2020-05-12 11:39:28

어느나라 어느지역에 도심 한가운데 발전소가 있는곳이 있나요? 대통령은 친환경 에너지를 강조하며 원전도 폐기하는데 현재 발전소도 당장 외곽지역으로 이전해야하는 상황에서 연료전지 건설이라니 천부당 만부당한 소리입니다. 현재 발전소 인근 지역주민들은 가끔씩 그을름재가 떨어져 고역이라고 하소연 하는데 왜 환경단체,군산시,시의회 등은 거기에 대하서 한마듸 언급도 없는지요. 군산시에서는 그 주변에 공기측정기라도 설치하여 그주변 공기농도를 체크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발전소는 외곽이전 계획을 수립하여 중단기내에 철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군산시민들 바보처럼 당하고 있진 않습니다. 과거 지원금이랍시고 돈 몇푼 뿌려놓고 어물쩡 연료전지 발전이라니 기가 막힙니다. 시민들도 정신차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