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분재연구회와 들꽃사랑연구회가 청암산에 수목과 야생화를 헌수했다.

이번에 기증된 수종으로는 단풍나무, 호랑가시나무, 복사나무 등 수목 7종과 수선화, 꽃무릇, 아주가 등 야생화 16종이며 일정 장소에 무리 지어 식재해 계절별 다양한 꽃들이 등산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기증은 연구회 회원들이 직접 키우던 수목과 야생화를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내놓아 그 의미가 더 크다.

특히 일회성 기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헌수지를 관리하며 야생화를 심고 가꿔서 시민헌수야생화동산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애지중지 키우던 수목을 기증해주신 두 연구회에 감사 인사 드린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시민 덕분에 군산시가 아름다워지고 있어 이에 발맞춰 시에서도 부지 제공이나 관리 부분에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