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의 임기가 이번 달로 끝남에 따라 군산자원봉사센터가 새로운 센터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군산시자원봉사센터는 1998년 개소 당시 군산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다 1999년 대한적십자사 군산지회·YMCA에 공동위탁, 2000년 군산시여성자원봉사회에 위탁했다가 다시 2006년 직영체계로 전환되었다.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들의 자원봉사를 이끌어내고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로 독립성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지난 2011년 사단법인을 설립하여 이사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군산시 공무원이 파견되고 퇴직공무원이 센터장을 맡거나 센터장이 정계에 진출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완전한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지는 못했다는 지적이 높다. 그만큼 센터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

이에 현재 센터를 총괄할 이사장이 공석인데다 센터장 임기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열린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총회가 주목을 받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 승인, 센터장 채용 대비 인사위원회 구성, 일부 이사 해임안 등이 논의됐다.

센터장 채용과 관련해 지난달 28일까지 공고를 진행한 결과 단 한 명만이 지원해 현재 재공고중이며, 재공고에도 추가로 지원하는 사람이 없을 경우 한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심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자원봉사센터가 지역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순수한 기능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